오십견이라는 이름은 50대 전후에 많이 생기는 증상이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어깨가 얼어붙는 것처럼 굳는 탓에 동결견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50대에 생긴다고 오십견이라고 부르는 것은 정확한 진단명은 아닙니다.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해요.
오십견 질환은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을 입은 후에 어깨 통증이 발생하고,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것입니다. 원인은 정확하게 꼭 집을 수 없고, 주로 노화 혹은 운동부족으로 보고 있어요. 계속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일을 하거나, 혈액순환이 좋지 않거나, 책상에 앉아서 오랫동안 작업을 하는 등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보거나 장시간 컴퓨터를 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이름은 오십견이지만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요. 그렇다면 오십견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 번 살펴볼게요.
<오십견 증상>
오십견은 시간의 경과와 함께 3단계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오십견 증상의 3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오십견 증상
1단계는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단계입니다. 어깨를 사용하는 모든 움직임이 통증을 유발하고, 어깨 관절을 움직이기가 어려워지며, 야간 통증도 심해지는 단계입니다. 점점 악화될수록 야간 통증이 심하다고 해요. 약 2~9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2단계 오십견 증상
2단계는 어깨가 굳어지는 기간입니다. 이때는 오히려 어깨 통증이 줄어드는데, 대신 어깨가 더 뻣뻣해져서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이때 어깨를 무리해서 움직이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이런 증상은 약 4~12개월 사이에 걸쳐 진행된다고 해요.
3단계 오십견 증상
3단계는 굳었던 어깨가 해동되는 단계입니다. 불편했던 어깨의 증상들이 점점 풀리는 기간입니다. 통증도 서서히 줄어들고, 불편했던 어깨의 움직임도 개선됩니다. 통증이 줄어들고, 경직도 풀리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단계입니다. 증상이 완화되면서 약 12~24개월 사이에 어깨의 움직임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회복이 되긴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증상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오십견 증상은 처음에는 주로 어깨에 통증이 오고, 안쪽으로 팔을 회전할 때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증상이 이어지면서 팔을 들어올리기가 어려워지고, 바깥쪽으로 회전하기도 힘들어집니다. 머리를 감으려고 팔을 들거나, 머리카락을 손질하기 위해 팔을 들고 있기가 힘들어지고, 혼자 티셔츠를 위로 벗기가 불편하며,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동작이 힘들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해요. 점점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야간에 통증이 와서 수면에도 방해가 됩니다. 오십견은 관절이 움직이는 방향과 상관없이 통증이 느껴지고, 다른 어깨 질환은 특정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어깨가 아파서 팔을 잘 올리지 않으면서 생활하다 보면 일상적인 동작은 그럭저럭 가능하기 때문에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흔한 어깨 통증으로 생각해서 찜질을 하거나 파스를 붙이면서 지내다가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십견의 치료와 운동>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미리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서 풀어주어야 해요. 아프다고 해서 그냥 두면 어깨가 더 굳기 때문에 조금씩 범위를 늘리면서 풀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오십견에 좋은 운동으로는 수건 양끝을 잡은 후에 위로 올리면서 어깨를 풀어주는 방법, 등 뒤에서 수건을 수직으로 잡고 한쪽 팔을 위로 올리면서 풀어주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또한 손으로 벽을 짚고 천천히 벽을 따라 손을 올리면서 통증이 너무 심하지 않은 부분까지 올려주면서 방법도 있어요. 운동을 할 때는 통증이 심한 것을 참고 과하게 운동하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어깨를 풀어주어야 오십견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오십견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사이에 통증이 심하거나 회복하는 데에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어서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 큰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초기에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좋은데요. 상태가 심할 때는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약물 치료, 주사 치료, 물리 치료 등으로 회복될 수도 있으니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으로 오십견 증상과 오십견의 치료와 운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십견은 연령과 상관 없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처하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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