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김치나 묵은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데요. 집에서 김치를 먹다 보면 쉬어서 남는 김치가 생기기 마련이에요. 특히나 아이들은 묵은 김치를 잘 안 먹는 경우도 많아서 집에 이런 김치밖에 없을 때는 당장 식탁에 올릴 김치가 없어서 당황할 때도 있어요. 이때 간단하게 볶음김치를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재빨리 만들어서 반찬으로 내놓기 좋아요.
그래서 제가 엄마에게 배운 김치볶음 맛있게 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아주 간단하면서도 맛은 보장하는 방법이에요.
<김치볶음 맛있게 하는 법>
▶ 재료
묵은 김치 원하는 양 만큼(저는 반 포기 정도했습니다)
설탕
들기름 혹은 참기름
다시다, 미원 등의 조미료
<볶은김치 만들기 과정>
일단 묵은지를 꺼냅니다. 먹다가 조금씩 남은 자투리 김치를 이용해도 좋아요. 저는 반 포기 정도의 김치로 만들었어요. 김치 국물은 넣지 말고, 김치에 양념이 많이 묻어 있으면 좀 털어내고 해주세요. 안 그러면 나중에 볶음김치 맛이 짜게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재료가 김치 다음에 바로 설탕입니다. 설탕을 넉넉하게 넣어주세요. 많다 싶을 정도로 넣어줘야 맛이 나요.
김치를 잘게 자르면서 볶아주었어요. 많이 볶을수록 맛있어요. 먹어보면서 신맛이 별로 안 날 때까지 설탕으로 맛을 맞춰줍니다. 김치가 신맛이 많이 나면 설탕으로 그 신맛을 중화시켜줘야 해요. 중간에 맛을 보면서 더 첨가해줬어요.
그리고 다시다를 적당히 뿌려주고, 미원도 살짝 가미해주면 맛이 더 살아납니다. 충분히 볶아졌다면 불을 줄이고, 들기름 혹은 참기름을 둘러주고 살짝 더 볶은 후에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볶음김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진짜 간단하죠?
저도 이렇게 간단하게 만드는데 맛이 있을까 의심했지만, 맛있어요!
김치를 잘 안 먹는 아이도 볶음김치는 잘 먹더라고요. 은근히 밥도둑입니다.
이상으로 초간단 볶음김치 만들기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꼭 활용해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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