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는 겨울에 맛있다는 거 아시나요? 시금치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저온성 작물이라고 해요. 특히나 바닷가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시금치가 맛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남해섬초라고 하는 시금치는 진짜 맛있어요. 저는 나물 중에서 시금치 나물을 가장 좋아하는 편이라서 종종 시금치 나물을 만드는데요. 그래서 제가 시금치 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에 대해 포스팅해볼게요.
<시금치 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
1. 시금치 손질
시금치는 맛있는 남해 시금치로 골랐어요~ 일단 시금치를 보면 저렇게 뿌리가 있는데요. 튀어나온 뿌리 부분은 잘라주고, 밑둥 부분에 칼집을 내는 느낌으로 손질해주시면 됩니다. 사실 낱개로 하나씩 뜯어도 상관없긴 하더라고요. 취향에 맞게 손질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시든 잎이 있으면 떼어주고요. 물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2. 시금치 데치는 시간과 방법
냄비는 조금 큰 사이즈로 준비해주세요. 물을 끓이고 소금을 좀 넣어줍니다. 팔팔 끓는 물에 시금치를 넣어주세요.
이때부터 고민이 시작됩니다. 과연 언제 꺼내야 하는가! 시금치는 조금 일찍 꺼내면 너무 뻣뻣하고, 너무 늦게 꺼내면 흐물거려요. 검색해보면 30초에서 1분 사이라고 하는데 사실 30초 차이가 꽤 크거든요.
저는 엄마께 배운 방법이 있는데요. 끓는 물에 시금치를 넣고, 물이 다시 끓어오를 때 즈음에 빼면 된다고 하셨어요. 실제로 그 방법으로 하고 있는데요. 크게 실패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참고로 경험상 빨리 빼는 것보다 늦게 빼는 게 더 맛이 없더라고요. 차라리 아삭거리는 게 낫지 흐물거리는 시금치 나물은 너무 별로예요. 너무 오래 두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시금치를 건져서 찬물에 재빨리 헹궈 주시고요. 물기를 꼭 짜주세요. 있는 힘껏 꽉꽉~
3. 시금치 나물에 들어가는 양념
좀 전에 꾹꾹 물기를 뺀 시금치 나물에 간마늘, 소금, 참기름, 깨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세요. 간마늘은 반 스푼 정도 넣고, 나머지는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맞춰 주세요. 먹었을 때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조미료를 살짝 첨가해주셔도 됩니다. 저는 다시다를 살짝 뿌려줬어요. 그리고 참기름을 넉넉히 넣는 게 맛있더라고요.
4. 완성작
시금치 나물은 나물 요리 중에서 난이도가 낮은 편인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서 밥 반찬으로 뚝딱입니다. 저는 두부를 으깨서 넣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두부를 으깨서 기름 없는 후라이팬에서 살짝 수분을 날리고 시금치와 함께 섞어서 양념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시금치 나물 맛있게 무치는 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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